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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무전여행 국토대장정 26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26일차 목포 ~ 무안 ~ 함평 주운돈 100원 아빠가 물었다 민철아 졸업은 할 수 있니? 내가 말했다 네 졸업은 할 수 있어요 ! 갑자기 성적에 문제가 생겨 한학기 더 할 위기에 처했었다 어제까지 불편한 마음으로 걸었는데 오늘 해결되서 너무 기쁘다 4코스 첫 출발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는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신발도 새로 구매해야되고 목포역에서 다시 사진 찍고 출발하려면 역방향으로 걸어야했기에 얼른 출발했다 시장에서 신발을 살까하고 목포의 남쪽으로 슬슬 걸었다 새로 짐을 채워그런지 배낭이 매우 무거웠다 씩씩하게 걷다 홈플러스를 마주했다 혹시 몰라 홈플러스에 들어갔다 내꼬락서니를 보고 앞에서 막을까 걱정했지만 무사통과했다 쭉쭉 나가니 바로 신발코너가 나오고 뭔가 딱 꽂히는 칼라의 트..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26.
무전 국토대장정 25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25일차 해남 ~ 영암 ~ 목포 3코스 마지막 날 25일이다 전에 하루자고 오늘 다시 와있었을 뿐인데 너무 익숙하고 가깝고 가족같은 곳이다 내가 전에 왔을 땐 어머님 아버님 사투리가 전혀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사투리가 정말 심해지셨다 아버님께서 그때 국토대장정하는 날 처음 봐서 신기했기 때문에 이렇게 인연이 될 수 있었다고 하셨다 그 이 후로 혼자 걸어 가는 사람은 없었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나갔다고 한다 인연인게 분명한건 사실이다 내가 두번째로 국토대장정을 했더라면 유진이 진아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과 친해질 수 있었을까 지금 이렇게 걷는데도 그렇게 먼저 다가와 주신 분들은 없다 어머님은 내가 정말 멀리 나갔다온 아들처럼 대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여행을 잊지못하..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25.
전국 무전 국토대장정 24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24일차 장흥 ~ 강진 ~ 해남 주운돈 100원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여덜시에 눈을 떳다 일찍 일어난거 같기도 싶지만 그렇게 일찍 일어난 것도 아니다 오늘 32키로만 걸으면 되기에 밍기적밍기적거렸다 내려가보니 아버님은 출근하시고 어머님은 아침상을 준비하고 계셨다 아무도 아침을 안드셔서 나만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리셨다 정말 아침이라고 하기엔 대단한 상을 차려주셨다 나는 맛있게먹고 10시쯤 출발을 했다 출발 전 사진을 찍고 가고 싶었는데 타이밍에 맞춰 아버님이 오는 차소리를 들었다 아버님이 오시고 나는 나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정말 잘 쉬고 좋은 방에서 잘 자고 갑니다ㅜ 아버님은 내게 신발을 사라며 이만원을 주셨다 으... 신발을 괜히보여드렸나.. 감사합니다 ㅜㅜ아버님이 주신 이만원을 받고 ..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16.
전국일주 무전 국토대장정 23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23일차 보성 ~ 장흥 주운돈 0원 응원메세지에 전화에 기프티콘에 모두 감사합니다 편의점을 본지 3일됬지만 보게된다면.. 쓸지안쓸지 고민해보겠습니다ㅎ 오늘 정말 큰 실수를 했다... 지도상으로 보기엔 기찻길로가는게 거리가 가까운 것 같아서 기찻길로 걸었다 7시 반 이른시간.. 오늘 걸을 47키로를 걷기엔 충분히 일찍 일어났다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보폭도 좁고 자갈들 때문에 발도 아팠다 속도도 나지 않아서 오시려 원래 길로 가는게 나은듯 싶었다 어차피 온 길이라 돌아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기차와 마주쳤다 제길슨 오늘 느꼈다 기찻길은 걷는 것이 아니다 사실 정말 위험했다 그래도 옆으로 난 길이 없어 앞으로 나가다 이번엔 기차터널 앞에 섰다 베어그릴스가 생각난다 기차터널은 사이즈가 ..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15.
무전 국토대장정 22일차 응원의 댓글과 좋아요좀,.일기쓰는데 한시간 걸려유 무전 국토대장정 22일차 순천시 ~ 보성군 주운돈 120원 정말 웃긴게 매일 매일 돈을 줍고 있어서 오늘 부턴 얼마씩 줍는지도 포스팅 하려한다 어제 애들이 보내준 찜질방에서 정말 기절한 듯이 잤다 11시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오늘 걸을 생각이 없었나보다 오늘 한 34키로만 걸으면 되서 방심한 듯 싶다 찜질방으로 내려와 탕에서 있다가 사우나도 하고 박박 씻었다 씻는중에 보니 내 밑에 면도기가 떨어져있었고 면도를 하라는 여론에 힘입어 면도를 했다 공대 회장시절에도 그랬듯 나는 소통하는 회장이었기에 싹 밀어버렸다 얼굴에서 다리털이 떨어졌다 면도기에 털이 껴 몇번을 물로 씻어내고 말끔히 밀었다 면도를 하고 보니 진짜 거지 같았는데 그냥 거지로 변신했다 라카 문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13.
무전 국토대장정 21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21일차 경상남도 하동 ~ 전라남도 광양 ~ 순천 아 너무 졸리다 왜케 피곤하지.... 어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아무래도 사람이 2년정도 살지 않았던 집이라 나에게는 매우 음침하고 무서웠다 흑흑 문이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도 들리고 뭔가 바스락거리고 정말 무서웠다 새벽 네시까지 못자고 주변을 경계했다 막판에 쓰러져자고 눈을 뜨니 일곱시였다 아침이 너무 반가웠다 나는 빵 두개를 먹고 나머지는 정리하여 이장님께 연락드리고 자리를 나섰다 오늘은 전라남도가 곧 보일꺼라는 기대감이 내 발걸음을 가볍게했다 꽤 많이 걸은 기분이고 지도도 봐줄만한 거리에 도달했다 잠을 설쳐서 피곤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걷는데 지장은 없었다 조금 위험하지만 무한도전을 보면서 걸었다 오늘 걸음을 지루하지 않게하려는 방..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12.
무전 국토대장정 20일차 늦었습니다ㅜ 오늘도 잘노느라 무전 국토대장정 20일차 진주 ~ 사천 ~ 하동 어제 교회에서 지내게 되며 에어컨과 티비를 틀고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장로님이 들어오시고 장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모두가 아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으셨다 장로님이 나가시면서 만원을 지갑에서 꺼내 내 옆자리에 주고 가셨다 으 감사합니다 ㅜㅜ 신발사는데 보태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멍하니 앉아있었다 목사님이 들어오시고 아침밥을 쟁반에 가지런히 들고오셨다 으아 조기구이에 갖가지 반찬을 내어주셧다 내리 배와 식혜도 주시고 준비를 해서 나왔다 목사님께 부탁을 해서 사진을 찍고 길을 나섰다 목사님은 골목에서 내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손을 흔드셨다 이제 문제가 시작되었다 체했다... 토할꺼같기도 하고 속이 안좋고 걷기.. 공감수 0 댓글수 1 2021. 7. 10.
무전 국토대장정 19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9일찬 창원 ~ 진주 오늘은 늦잠을 잔건 아니지만 35키로정도 밖에 걷질 못했다 어제 재워주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선생님이 물으셨다 자네 이야기를 계속 볼라면 어찌해야하나? 나는 페이스북에 계속 올린다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선생님께 페이스북을 가르쳐드렸다 처음부터 한 70퍼센트정도 속성으로 가르쳐드렸다 다른사람들이 알수있는사람에 뜨고 글이 올라오는 것을 좋아하시고 신기해하셨다 생각보다 타자도 빠르시고 금방 배우셨다 그렇게 거의 잠들때까지 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 심지어 눈을 떴을때도 안경을 빗겨 쓰고 친추된 친구들 담벼락에 안부인사를 전하고 계셨다 새벽한시경 갑자기 선생님과 있는데 맥주를 먹자고 하셨다 정말 유쾌하고 재밌으신 분이다 트럭을 몰고 이십리정도 떨어진 편의점에 가서 맥주..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6.
무전여행 국토대장정 18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8일차 창원 창원을 벗어나지 못했다 예상보다 큰 창원이다 오늘은 늦잠을 잤다 원래 찜질방에서는 좀 편하게 자지 못한다 그것도 그렇지만 어제 약간 무서운 아저씨가 내자리 리모컨을 가지고 채널을 바꾸셨다 좀 아파보이시는 무서운 아저씨 .. 나는 자리를 피해 다른 티비 앞 코드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무아지경으로 잤다 편히자는데 누군가 나를 깨운다 어떤 또 다른 아저씨가 잠자리를 넘어오지 말라며 내리 세번을 깨웠다 정말.. 목침 들뻔했다 간만에 해병혼을 불태울뻔했으나 물컹한 배게 뿐이라 그냥 잤다 눈을 뜨니 9시다....대박 초지각 뉴클레어지각 후딱 씻고 사무실에 맡긴 짐을 찾았다 으억 한시간 늦게자면 4키로 길이 짧아진다 시간이 금인 여행이다 무언갈 많이본다기 보단 거리가 멀어지는게 문제..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5.
무전 국토대장정 17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7일차 부산광역시 ~ 경상남도 창원 너무 화가 난다 멘탈이 무너질꺼 같다 이 여행의 의미를 잃었다 나는 왜 이렇게 걸은 것일까 내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지금 찜질방에 있다 진해교회에서 보내주었고 오늘 잠자리는 이곳이다 목욕탕에는 체중계가 있다 재보았다 그대로다 600키로를 걸었음에도 질량이 보존되었다 뉴튼이 이겼다.. 혹시 목욕탕 열쇠가 5키로일지 몰라 빼본다 아니다 뭔 개짓인가 지금 찜질방에서 집을 가야하나 고민이든다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어제 잠이 안와 무한도전과 맥주를 마시다 새벽두시에 잠을 잤다 그 바람에 5시간 정도 자고 아침을 먹었다 어머님께서는 블루베리 복분자 쥬스와 제육볶음과 추어탕이 메인인 진수성찬을 차려주셨다 나는 역시 신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5.
무전 국토대장정 16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6일차 부산에서 쉬는 날 예정보다 3일 빨리 걷기에 하루 쉬게 된 부산 거점 창의네 어제 부산사는 동기들을 만나 술을 마셨다 창의와 상헌이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미래는 걍 꼈다 상헌이는내일 라섹 수술이고 창의는 원래 술을 잘 못마시니 그렇게 많이 마시지 못하고 술자리는 파했다 그래도 학과 동기들도 부산까지 걸어와 만나고 그냥 와서 만나는 것보단 의미있고 갚지다 누구든 걷다가 지인들을 만난다 몇년만에 보는 친구들 사람들이 너무 좋다 이 여행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집에 돌아와 피자와 치킨 맥주를 더먹고 잤다 코잤다 하하 내일 하루 걷지 않는다는게 은근히 좋다 아니 매우좋다 나는 무얼 위해 걷지도 뭔가를 원해서 걷는건 아니다 그냥 좋아서 하는거지 근데 그 와중의 쉼도 참으로 아름답고 기쁘다 아..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6. 14.
무전 국토대장정 15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5일차 경상남도 양산 ~ 부산광역시 1코스 서울 ~ 강릉 종료 2코스 강릉 ~ 부산 종료 어제 에어컨과 티비를 보며 잠들었더니 조금 늦게 일어났다 몸도 찌뿌등하고 좀 더 자고 싶었찌만 오늘 걸으면 2코스가 종료되기 때문에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이장님께 인사드리고 길을 나섰다 짐이 별로 없고 걷기에는 좋았지만 하반신에는 몸살이 난듯 진도가 나가지 않고 뻐근하다 사실 좀 엄살이긴 하지만 긴장이 풀려서 그런감이 있다. 지금 발바닥에 굳은 살이 정말 크게 박혀있다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싶지만 그건 좀그래서 ... 발바닥 앞쪽이 그냥 노랗고 딱딱하다 걷기왕이 되기 위한 과정인가.. 양산을 걸으며 어느새 강을 만났고 강을 따라서 걸었다 오늘은 걷다가 천원짜리도 주웠다 이걸로 약 4000원 정도의 돈..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6. 12.
무전 국토대장정 14일차 기다리셨나요., 연재시작합니다 좋아요와 응원ㅜ 무전 국토대장정 14일차 경상북도 경주 ~ 울산광역시 ~ 경상남도 양산 오늘은 무려 세개의 광역도시를 거쳤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영호 할아버지 할머니와 식사를 했다 국이 너무 맛있어서 고봉으로 두 그릇 먹었다 할머니는 내게 얼은 떡과 얼음물을 비닐에 싸주시며 걱정을 하셨다 나는 두 분께 절을 올리고 길을 나섰다 잠자리와 식사를 주신 두 분과 연락해준 영호에게 정말 감사하다 한옥이 아름다운 경주를 그냥 떠나기 아쉬워 첨성대까지 걸어가서 구경하고 왔다 왠만하면 코스 밖에 있는 곳은 구경하지 않으나 경주는 느낌이 달랐기에 조금 돌아봤다 사실 첨성대 찍고 바로 내려갔다 경주의 오전은 시원했다 중간중간 신라왕들의 능들이있었고 오랜기간 자라온 소나무들이 내게 그늘을 만들..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6. 11.
무전 국토대장정 13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3일차 포항 ~ 경주 효덕이네 집에서 맥주먹고 에어컨 쐬고 푹 쉬다 오늘 찜통 더위에 걸을 생각을 하니 앞 길이 막막히다 밤새 둘이 맥주를 마시고 티비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맥주는 거의 나혼자 마셨지만 나는 군용맥주를 신나게 마시고 잠에들었다 모기때문에 중간중간 깼지만 에어컨 밑은 역시나 아늑하다 아침에 일어나 해병대 서문 근처 뼈해장국집에서 밥을 먹었다 군생활 할 때 외출이나 휴가나와서 갔던 식당 오락실 피씨방이 모두 그대로있다 보면 볼 수록 20대 초반의 기억들이 가득한 공간이다 해장국을 헤치우고 서문으로 가서 나는 기념사진을 찍었다 병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고 전투복이나 다른 여러 규정들이 변해 있었다 머릿속은 약간 꼰대같은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으나 꺼내진 않았다 해병대..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6. 9.
무전 국토대장정 12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2일차 경북 영덕 ~ 포항 41키로 걸었다 어제 홍대 락앤롤 단체사진을 겨우 올리고 일기를 시작한다 텐트를 치고 잔 까닭에 몸이 매우 뻐근했다 눈을 떴지만 계속 바람소리에 각설이 품바 행사소리에 잠을 뒤척였다 일어나서 실바늘 세트가 들어있는 약통파우치를 찾아봤으나 없어졌다 어제 락앤롤 빌려주고 안받은 듯 싶다 어쩔 수 있나 이 여행은 없으면 없는거고 있으면 감사한 여행이기에 레깅스의 터진 부분을 꿰매지 못하고 그냥 입지 않고 걸었다 다리사이가 쓸릴거 같지만 어쩔 수 있나.. 일단 출발이다 아침부터 운이 좋게 물을 얻으러 간 감자탕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김치를 종류별로 맛있게 먹었다 순식간에 헤치우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른아침부터 감사하다 오늘은 오백원짜리도 줍고 돈을 정말 많이 주웠..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6. 3.
무전 국토대장정 11일 무전 국토대장정 11일 어제 굉장히 잘잤다 중간에 정말 놀랄 일이 있는 것을 빼면 말이다 정말 평화롭게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의 액체의 물컹한 것이 다리에 툭 떨어졌다 급 잠에서 깨어나 오두방정 맞게 다리를 후터털 털어내고 벽 쪽으로 후다닥 붙었다 그리고 침착하게 후레쉬를 켰다 반대편 벽에 개구리가 붙어있었다 여긴 2층이고 방충망도 있고 방문도 닫고 있는데 개구리라니 ... 개구리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지어쩌지 고민하다 방충망을 열고 던졌다... 개..구리자씩 얼마 자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 아침을 맞았다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목사님이 오셔서 아침과 점심을 자신이 알려준 식당에 가서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오늘 아침과 늦은 점심은 호화스럽다 목사님과 기도를 하고 얼마 안가 목사님이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6. 2.
무전 국토대장정 10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0일차 강원도 삼척 ~ 경상북도 울진 드디어 두자릿 수의 날이 지났고 드디어 남부지방으로 내려왔다 오늘부터는 40키로 넘게 꾸준히 걸을 생각이라 다섯시에 일찍 일어나 짐이 있는 방으로 갔다 꾸역꾸역 짐을 챙기는 중에 보살님이 일어나셨고 일찍 갈 기미를 아셨는지 스님보다 먼저 아침을 챙겨주셨다 아침부터 진수성찬을 먹고 남은 짐을 싸는데 윙윙 믹서기로 뭔가를 갈으시더니 또 내어주셨다 처음엔 비쥬얼보고 뭐지? 싶었는데 맛을 보니 정말 끝내준다 사과와 바나나 아몬드 꿀을 갈아 만든 스무디?이다 보살님은 더위에 좋다며 주셨고 나는 한그릇을 헤치우고 대웅전 앞에서 보살님과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스님께 인사드리러 스님방에 들어갔다 고령의 스님을 내가 간다는 이야기를 듣자 의자에서 일어나 가부좌를 틀..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31.
무전 국토대장정 9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9일차 너무 잘잤다 민박집이라시 에어컨 + 테레비는 정말 진리다 한동안 진리를 잊고 지냈다 재워주신 어머님과 인사드리고 사진찍고 나왔다 모두들 말씀하신다 내 자식이 어디가서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아들같아서 챙겨주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자식을 가져보지 않았지만 모성애는 다른 아들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준다 새벽에 잠깐 깨어 내 고등학교 동창 현이가 바로 밑 동네 장호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호까지 거리가 딱 점심먹을 거리라 부지런히 걸었다 중간에 옥수수 파는 할머니들을 만났는데 나한테 와서 쉬고 가라고 하셨다 옥수수와 냉수를 주시고 세 분이서 나에 대해 이것저것 물으셨다 그 와중에 옥수수는 참 맛있다 옥수수 네개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장호까지 금방 걸었다 꽤 높은 고지에서 해수욕..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30.
무전국토대장정 8일차 2탄 무전 국토대장정 8일차 2탄 방금 잠잘 곳을 못구하고 일기가 끝났다 교회에서 기다리고 목사님 사모님이 흔쾌히 들어와서 자라고 하셨다 근데 갑자기 옆에 있는 할머니가 왜 혼자 결정하냐고 뭐라 하시고 지나가셨다 사모님은 할머니와 방에서 이야기를 하시더니 목사님이 위에서 내려와 정중히 거절하셨다 ㅜㅜ 이제 없다 그냥 다시 어두운 길을 걸었다 사진과 함께 보시길 정말 어두운 길을 지나 근덕면에 도착했다 야간 공사 하시는 아저씨들과 여행이야기를 나눴다 아저씨들은 여기저기 전화해 내가 잘곳을 함께 고민해주셨다 아무래도 늦고 어려워지게 되었고 나는 근덕면 교회와 파출소도 가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피곤하지도 않고 그냥 상가 앞에 앉아서 별을 보는데 편의점 앞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잘 곳을 찾냐고 물으셨다 돌아다니는거..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9.
무전 국토대장정 8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8일차 강릉~동해~삼척 눈이 떠졌다 새벽 다섯시 반 쯔음 평소와 같으면 벌떡 일어나서 정리하고 출발할 텐데 오늘을 몸이 불편한 텐트임에도 불구하고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두시간을 더 잤다 눈을 떠보니 어제 이것저것 챙겨주신 옆집 어른들도 모두 일어나 계셨다 나는 텐트와 짐을 모두 정리하고 출발할 준비를 했다 어머님께서 급히 지퍼락에 자두 세개와 사과 한개를 담아 내 가방에 넣어주셨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섰다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보자고 뒤에서 들려와 한번 더 인사드렸다 지금부터 동해시까지 걸으면 딱 점심 쯤 될 시간이다 그리고 모든 도시에 해병대 전우회가 있기 때문에 전우회로 한 번 찾아가보기로 생각하고 걸었다 걷는 중간에 자두 한 쪽 먹고 계속 걸었다 금방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9.
무전 국토대장정 6일차 무전국토대장정 6일차 평창~강릉 1코스 종료 오늘만 44키로 걸었다 어깨가 박살날 지경이다 새벽네시반에 일어나 새벽 기도에 들어갔다 찬송가 중에 지금까지 지내온 것 이라는 찬송이 있는데 우리가족이 항상 부르는 주제가 같은 찬송이다 그 찬송을 부르며 울컥했으나 금방 진정했다 방에 돌아가 다리사이 쓸린 곳에 소독과 약을 바르고 짐을 챙길 즈음 목사님 내외가 오셔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간식을 챙겨주셨다 정말 너무 감사한 분들이다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길을 나섰다 평창올림픽을 위한 길 공사가 한창이다 그 뒤로도 걷기 힘들때면 억지로 버킷리스트를 생각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양떼목장에서 밥을 먹으려고 전투식량에 물을 부었지만 찬물 밖에 나오지않아 그냥 불려 먹으려했다 하지만 먹으려고 한술 뜬 순간.. 내가 배..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5. 27.
무전 국토대장정 4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4일차 양평~횡성 차로 몇키로와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고 어플을 못켜서 기록이 끊겼다 방금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부터 쓰겠다 음.. 텐트 폴대 마디하나가 부서졌다 나의 미개한 힘이 내 잠자리를 망쳤다 지금은 우수꽝스러운 모양을 갖춘 텐트가되었다 혹시 깨진창문이론을 아시나? 이제 내 텐트는 깨진 창문이다 곧 아이들이 와서 돌을 던지려나ㅠ 우구러진텐트에서 글을 쓴다 오늘은 강원도로가는 역사적인 걸음이다 정말 계곡이 많고 숲이 푸르다 오늘도 한 계곡을 만나 시원하게 놀다갔다 날씨가 너무 더운 와중에 정말 천국 같은 곳이다 오늘은 점심을 먹지않고 걸었다 별로 먹고싶지도 않았고 그냥 더웠다 더위를 미워하며 걷다보니 오르막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오르막은 나에게 강원도가 계곡말고 산이 더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5.
무전 국토대장정 3일차 무전국토대장정 3일차 너무잘자서 얼굴이 땡땡부었다 마을회관을 정리하고 나와 텐트를 접으러와서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랬더니 어제 어머님이 지나가셨다 나에게 아직 안갔으면 아침 먹일껄 하며 아쉬워 하시고 미안해 하셨다 내가 죄송스러울 정도로..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아침 짜장전투식량을 후딱해치우고 길로 나왔다 오늘 걸을 길은 큰 길이라 차들이 세게 달린다 조심해야하는 부분이있어서 계속 바짝 붙어 걸었다 오늘은 폭염주의보 재난안내문자가 왔다 어제보다 몸상태가 괜찮아서 폭염에도 꽁꽁 싸매고 쭉쭉 걸었다 역시 더위는 이기기 어려운듯 힘들었다 계속해서 아스팔트 도로를 걷고 주변엔 아무것도 없었다 간간히 보이는 휴게소에서 물떠가는 정도? 어제보다는 아니지만 고단했다 기분이 좀 좋은점은 계속 쉬면서 걸었는데 생각보다 진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4.
무전여행 국토대장정 2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2일차 새벽일찍 일어났다 아무래도 텐트치고 자는것이 오랜만이니 불편하지 않을수 없다 침낭은 있지만 배게?버게? 배개? 베개? 알려줘.. 여튼 버게가없어 물병을 베고자는데 플라스틱 물병이 뽀각뽀각 소리를 내면 난 잠에계속 깬다 오늘의 목적지는 양평군립미술관이다 이유는 우리 유정후배가 파란학기제 뭐시기 전시를한다고해서 길목에 있길래 초대권까지 받아서 갈 준비를 했다 입장료가 천원인데 난 무전여행이니 오늘 길은 어려운 길은 아니다 하남을 넘자마자 자전거 길을 따라가면 되는터라 길도 잘 만들어져있고 좋다 ㅈ라고.. 생각했으나 폭염주의보..... 진심 녹을꺼같은 더위 자전거길 중간중간의 터널이 더위를 식혔지만 그래도 덥다 터널에서중간에 뱀도 만나고.. 오늘은 정말 장갑끼고 앞머리로 이마가리고 얼굴..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2.
무전여행 국토대장정 1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1일차 서울~하남 동쪽을 향해 계속 걷는 일이라 한개의 도시 밖에 지나지 못했어요 3일차까진 워밍업이라 30키로 정도 걸었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발이 3일만 버티면 끝까지 가니까 기대하고 걷고있어요 물집도잡힌거같고 상태가 말이아니지만 가야하는 길...ㅅㅂ 처음 쉬는시간은 2시간 걷고 쉬었는데 피로가 누적되며 30분 단위로 쉬게되네요 정말 택시타고 집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번 여행은 책임감이 큰만큼 포기하기 쉽지않은 여행인건 사실이니..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도시밖에 없어서 전투식량은 꺼내지도 못하고 하남까지 쭉걸어 갔습니다 화이팅하는 할아버지 빼고는 외지인을 대하는 눈빛만 받아서.. 또륵 나도 서울사는데 그리고 하남까지 와서는 동생들 만나서 이것저것 얻어 먹고... ㄱㅇㄷ..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1.
무전 여행 모교 강의 영상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0.
무전여행을 하려는 당신에게 드리는 꿀팁2 민철이의 모험 꿀팁 준비물편입니다. 식량에 대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무게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동결건조 식품을 많이 챙겼습니다. 대표적인 동결건조 식품으로는 전투식량과 블럭으로 된 찌개들이 있죠 그리고 동결 건조된 쌀도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밥 비스무리 해지기 때문에 좋은 식량입니다. 라면은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았씁니다. 그리고 배낭을 채우다 보면 라면은 박살나기 마련입니다. 결국 라면을 간식으로 부셔먹는 본인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역! 미역은 최고의 여행 식품입니다. 가볍고 물만 넣으면 뿔어서 몇십인분이 되고 웬만한 전투식량이나 찌개에 다 넣어서 먹은 것 같아요. 근데 너무 많이 챙기면 나중에 배낭이 무거워서 도와주신 분들 나눠주게 됩니다. 조금 여행에 노련하신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5. 20.
무전여행을 하려는 당신에게 드리는 꿀팁 1 안녕하세요 민철이의 모험 신민철입니다. 오랜만에 무전여행 컨텐츠로 돌아왔습니다 무전여행을 어떻게 계획하고 시작하는지 개인적인 연락이 오는 구독자 분들이 있어 이번 컨텐츠를 미루고 미루다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여행의 방식을 중점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만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강릉 부산 목포 인천으로 한바퀴를 여행했습니다. 이 루트를 4가지 코스로 나누어 1코스 서울에서 강릉 2코스 강릉에서 부산 3코스 부산에서 목포 4코스 목포에서 인천 으로 분류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코스의 마지막 도시에 사는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여행 출발 전 강릉 부산 목포로 미리 소모품들을 택배로 부쳤습니다. 뭐 소모품이라 하면 칫솔 치약 비누 빨랫비누 양말 전투식량 등이 있습니다. 준비물은 마지막에 정리.. 공감수 1 댓글수 1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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