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 국토대장정 8일차
무전 국토대장정 8일차 강릉~동해~삼척 눈이 떠졌다 새벽 다섯시 반 쯔음 평소와 같으면 벌떡 일어나서 정리하고 출발할 텐데 오늘을 몸이 불편한 텐트임에도 불구하고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두시간을 더 잤다 눈을 떠보니 어제 이것저것 챙겨주신 옆집 어른들도 모두 일어나 계셨다 나는 텐트와 짐을 모두 정리하고 출발할 준비를 했다 어머님께서 급히 지퍼락에 자두 세개와 사과 한개를 담아 내 가방에 넣어주셨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섰다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보자고 뒤에서 들려와 한번 더 인사드렸다 지금부터 동해시까지 걸으면 딱 점심 쯤 될 시간이다 그리고 모든 도시에 해병대 전우회가 있기 때문에 전우회로 한 번 찾아가보기로 생각하고 걸었다 걷는 중간에 자두 한 쪽 먹고 계속 걸었다 금방 ..
민철이의 모험 국토대장정
2020. 5. 29.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