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무전 국토대장정 11일

민철이의 모험 국토대장정

by 민철이의 모험 2020. 6. 2. 01:29

본문

반응형

무전 국토대장정 11일


어제 굉장히 잘잤다 중간에 정말 놀랄 일이 있는 것을 빼면 말이다 정말 평화롭게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의 액체의 물컹한 것이 다리에 툭 떨어졌다 급 잠에서 깨어나 오두방정 맞게 다리를 후터털 털어내고 벽 쪽으로 후다닥 붙었다


그리고 침착하게 후레쉬를 켰다 반대편 벽에 개구리가 붙어있었다 여긴 2층이고 방충망도 있고 방문도 닫고 있는데 개구리라니 ... 개구리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지어쩌지 고민하다 방충망을 열고 던졌다... 개..구리자씩

얼마 자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 아침을 맞았다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목사님이 오셔서 아침과 점심을 자신이 알려준 식당에 가서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오늘 아침과 늦은 점심은 호화스럽다

목사님과 기도를 하고 얼마 안가 목사님이 알려주신 식당이 나오고 난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했다

열시쯤 되었을까 나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빠져나와 마을 길을 걷고 있었다 마을 회관 쯤 나와같은 밀집모자를 쓴 약 20명의 무리를 발견했다

쟤넨 뭐지? 고민하다 염색을 한거보니 고딩은 아니고 얼굴을 보아하니 대학교 신입생들 같았다


아 농활 왔나보다 하고 내 갈길을 갔다

어느 정도 가서 쉬고 있는데 그 무리가 내가 있는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러고 얘기를 나눴으나 말이 쉽게 통하지 않았다
매우 취해 있었다

이들은 홍대 경영학과 걷기 소모임 락앤롤 이란다 학번이 16 15 14 정도라 너무 어렸다 내가 10의 재학생이란 것을 알려주니 여기저기서 아재소리가 따갑게 들렸다

이 친구들은 4박5일간 하루에 15~18씩 걷는다고 했다 그리고 매 구간에 술을 마신다


그래서 그런지 부축해서 오는..아니 거의 들려서 오는 친구도 있었다

한 800미터 가다 쉬고 걸을 만하면 쉬고 거의 진도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오랜만에 같은 길을 가는 동행자들을 만나서 그런지 그 느린 템포에 발을 마췄고 짐이 무거워 비틀거리는 인천사는 현정이의 짐도 들어줬다

근데 정말 나에 휴식같은 걸음이었다
이렇게 걸으면 내일 고생해서 더 걸어야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심지어 FM도 했다.,,

단체사진도 찍고 주변에 해수욕장까지 갔다가 물에서 놀고 나는 먼저 떠났다

내 플래카드를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보내달라했으나 아직 받지 못하였다

분명 이들은 지금 술을 마시고 있을 것이다 분명...레모네이드를 ㅂㄷㅂㄷ.김정주


즐거운 친구들 귀엽다 나도 이 여행을 하며 한창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저들또한 얼마나 한창인가..
다 군대가라

나는 조금 더 걸어 오늘 점심을 먹을 도착지에 도착했다 그때가 이미 세시경이었다

무려 세시간을 늦었다 그래도 즐거웠으니 후회는 없다

하지만 그대가는 나를 아홉시까지 뛰듯 걷게 하였으며 목적지인 영해면이 아니 병곡면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래도 맛있는 삼겹살을 늦은 점심으로 먹고 주변 관광지는 보지못하고 걸었다


쾌속 행군 끝에 오늘은 병곡면에서 타협했다 그리고 나는 잠자리를 구하지 못해 마을회관에 앉아서 일기를 쓰고있다


아 돈벌레 개무섭..

오늘은 야외취침 각이다
으어 낼은 포항가는구나앙ㅎㅎ

#무전여행 #국토대장정 #신민철 #서울강릉부산목포인천#1400km #동방사회복지회 #해피맘 #나눔의집 #인천광역시고등학교학생회연합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다큐멘터리 #다큐 #여행에_미치다 #맞팔 #소통 #데일리 #팔로우
#민철이의모험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